Mnet '슈퍼스타K 5' 생방송 진출자의 베일이 벗겨졌다.
20일 방송된 '슈퍼스타K 5' 7화에서는 블랙위크 라이벌 미션의 최종결과와 아일랜드 미션의 시작을 알렸다. 제4의 심사위원을 도입한 라이벌 미션에서는 슈스케 심사위원들과 제4의 심사위원 점수를 각각 25%씩 반영해 15명의 합격자를 가렸다.
제주도에서 펼쳐진 아일랜드 미션은 그야말로 반전의 연속이었다. 아일랜드 미션에 진출한 15팀의 참가자가 즐겁게 파티를 즐기고 있을 동안, 심사위원 삼인방은 그간 참가자들이 선보였던 기량을 바탕으로 TOP10 합격여부를 미리 결정해 둔 것. 그 결과를 봉투에 넣어 미리 참가자들에게 준 후, 다음날 마지막으로 심사위원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최후의 무대를 꾸미는 시스템으로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
가장 먼저 아일랜드 미션에 나선 참가자는 정은우. 샵의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을 선곡해 청아한 목소리의 보컬은 물론 랩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TOP10의 첫 합격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새롭게 탄생한 콜라보레이션 그룹 플랜비도 생방송에 진출했다. 이하늘은 플랜비를 향해 "짧은 시간에 이 정도 호흡을 맞췄다는 건 인정할 만하다", 이승철은 "오늘 무대에서 희망을 봤다. 백스트리트 보이즈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극찬해 생방송에서 펼칠 앞으로의 활약상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가장 큰 반전의 주인공은 공군 참가자 변상국. 그간 호평을 들어왔던 변상국은 마지막 무대가 노래가 끝난 후, 봉투의 내용이 현장에서 바뀌게 됐다. 전날 TOP10으로 내정되어 있었지만 마지막 무대에서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해 안타깝게 생방송 문턱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이어 훈훈한 외모와 매력적인 보이스의 박재정, 블루스 보이스의 송희진의 무대도 전파를 탔지만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슈퍼스타K 5' 예선 참가를 위해 116일간 점심값을 모은 돈으로 비행기 표를 샀다는 의지의 청년 박재정, 마지막 무대를 만족스럽게 마무리 하지 못한 송희진, 두 실력파 참가자의 생방송 진출 여부는 다음주에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슈퍼스타K 5'에서는 이례적으로 미션이 모두 종료되기 전에 TOP10의 일부를 공개하면서 긴장감과 몰입도를 배로 만들었다는 평이다. 블랙위크, 슈퍼 프로듀서 군단, 아일랜드 미션 등 참가자들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시키기 위한 새로운 도전들이 경연의 결과를 더욱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은 평균 시청률 4%, 최고 시청률 4.4%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케이블유가구, Mnet+KM기준)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