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된 남자아기가 공항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가 벌어졌다.
19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페인 알리칸테 공항에서 한 미국인 여성이 짐을 찾기위해 기다리던 중 생후 5개월된 아들을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놓았다가 이런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 여성은 다른 짐들을 챙기기 위해 잠시 아이를 컨베이어 벨트위 가방에 놓았으며, 당시에는 컨베이어 벨트가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달려온 응급구조요원이 아이를 살폈지만 부상이 너무 심해 그 자리에서 숨졌다.
현지 경찰은 CCTV 조사결과 여성이 아이를 놓고 다른 짐들과 또다른 자녀를 챙기는 동안 컨베이터 벨트가 작동됐으며, 아이가 끼여 사망했다고 밝혔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