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이 H.O.T 시절 라이벌은 god였다고 밝혔다.
토니안은 천명훈, 데니안과 함께 지난 13일 자정 SBS 파워FM '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자정~2시까지 107.7 MHZ) 에 출연했다.
방송 도중 토니안은 "솔직히 H.O.T로 활동하던 5년동안 위협을 느낀 적이 없었고 우리가 항상 왕좌에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god 때문에 충격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드림콘서트에서 온통 흰물결을 생각하고 무대에 나갔는데 가운데를 기점으로 (god 상징색인) 하늘색과 (H.O.T 상징색인) 흰색이 딱 나눠져 있었다고.
그때 이상한 기운을 느끼면서 무대가 끝난 후에도 개운한 게 아니라 '이게 뭐지?' 하면서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처음으로 영원한 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데니안은 그걸 동방신기에게 느꼈다고 대답했고, 천명훈은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그런 위협을 느꼈다. 잘못하다가는 해체다. 성훈이가 안한다고 한다. 설득해야 한다"고 위트있게 대답해 큰 웃음을 주었다.
토니안, 데니안, 천명훈이 출연한 이번 방송분은 SBS 파워FM '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 팟캐스트를 통해 다시 들을 수 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