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조 셸비(스완지시티)가 친정팀과 현재 소속팀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셸비는 17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에서 선발출전했다. 중원을 책임진 그는 전반 2분 만에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그는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리버풀은 자신의 친정팀이기 때문. 2분 후 셸비는 결정적인 실수를 하고 말았다. 치명적인 백패스 실수로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전반 35분에는 무리한 드리블을 하다 볼을 빼앗기며 역전골의 빌미가 됐다. 후반 18분 미추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면서 겨우 실수를 만회했다.
경기가 끝난 뒤 셸비는 "팬들에게 미안하다"면서 "시작은 좋았지만 내 실수로 흐름을 빼앗겼다. 내 자시닝 실망스럽다"고 씁쓸해했다. 선제골에 대한 세리머니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친정팀인 리버풀 팬들에 대한 예의였다"고 전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