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송재훈)은 최근 어깨탈구로 응급수술을 받은 개그맨 남희석이 퇴원하며 의료봉사 후원금으로 500만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남희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7월 2일 욕실에서 미끄러져 어깨가 탈구됐고 스스로 끼워 넣고 지내다가 팔이 끊어질 듯 아파 응급수술, 재활 치료 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리며 어깨수술 소식을 알렸다.
남희석은 지난 7월 19일 병원에 입원해 어깨탈구 응급수술을 받았고 수술 후 재활치료를 열심히 받아 상태가 많이 호전된 상태에서 7월 30일 퇴원했다.
남희석을 수술한 유재철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입원 당시 어깨가 빠졌다가 다시 맞춰진 상태였지만 통증과 기능장애를 호소하는 상태였다"라며 "습관성 탈구가 최근 심해져 수술을 무사히 마쳤고 앞으로 약 6개월 간 재활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향후 정상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술경과가 좋다고 밝혔다.
남희석은 응급수술을 무사히 받고 퇴원에 앞서 병원측에 감사의 뜻으로 최근 의료지원단 의료지원 후원금으로 500만원을 선뜻 기부했다.
삼성서울병원은 남희석의 기부금의 취지를 잘 살려 의료봉사 활동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