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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5' 측, "박상돈 사기행각, 전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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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슈퍼스타K 5(이하 슈스케5)' 박상돈 씨의 사기 행각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박상돈 씨는 '말더듬이 참가자'로 소개된 인물로, 심하게 말을 더듬었으나 먼데이키즈 '슬픈 인연'을 부르는 동안에는 말을 더듬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안겼던 도전자다. 그러나 그는 행사 사업을 하며 대여를 빌미로 여러 사람에게 돈을 뜯어낸 뒤 잠적, 사기 및 횡령혐의로 기소중지된 상태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수배중인 상황에서 전국적으로 유명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슈스케5' 측 관계자는 "사실 확인을 해봐야 하지만 현재 연락이 안되는 상태라 확인할 방법이 없다. 우리도 왜 출연을 결심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박상돈 씨는 슈퍼위크에서 탈락한데다 이번 시즌엔 패자부활전도 없다. 그래서 앞으로 방송에 출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재방송에 있어서는 제작진과 상의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Mnet은 '밴드의 시대' 우승팀인 갤럭시 익스프레스 이주현 박종현의 대마초 흡연 사건에 이어 '슈스케5'까지 사기 혐의로 수배중인 인물이 등장하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도전자들이 출연하면서 출연자 자질 검증이 시급한 상태다. 이와 관련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주민등록번호도 받을 수 없고 개인정보는 연락처 주소 등 간단한 정보만 받고 있다. 개인과 관련해서는 낱낱이 알기가 힘들다는 점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