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 차를 타고 성매매할 수 있는 공간이 등장해 화제다.
18일(현지시간) 영국매체 텔레그래프는 스위스 취리히 외곽에 '드라이브 인 섹스 박스'가 오는 26일 개장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공간은 나무로 만든 차고처럼 생겼으며 한쪽 벽에는 휴지통이 설치돼 있고, 정면 벽에는 에이즈 예방 등의 포스터가 걸려있다. 또한 매춘부가 위협을 느끼면 누를 수 있는 비상벨도 설치돼 있다.
개장시간은 저녁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며 약 40명의 매춘부가 대기하고 있다. 이 공간을 사용하고자 하는 남성은 매춘가격을 흥정한 후 입장하면 된다.
취리히시 관계자는 "이곳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승용차 운전자에 한하며, 보행자나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용할 수 없다"며 "매춘부들의 안전과 무분별한 성매매를 막기 위해서 이 박스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스위스는 성매매가 허용되는 국가로 매춘부들은 하룻밤에 약 6000원을 세금으로 낸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