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전자랜드를 꺾고 프로-아마 최강전 4강전에 진출했다.
SK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아마 최강전 8강전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16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김민수의 활약을 앞세워 66대54로 승리했다.
수비전으로 팽팽하던 양팀의 경기였다. 다른 관점으로 보면 양팁ㅁ 선수들 모두 슈팅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저조한 득점력으로 다소 맥빠진 경기가 됐다. 양팀의 경기는 4쿼터에 승부가 갈렸다. 48-45 SK의 3점 리드로 시작된 4쿼터 SK는 코트에 들어선 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전자랜드를 압박했다. 특히, 리바운드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SK는 김민수-최부경-김우겸의 토종 빅맨 3총사를 앞세워 13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낸 반면, 전자랜드는 5개의 리바운드에 그쳤다. 경기 내내 홀로 골밑을 지키던 한정원의 힘이 빠지며 상대에 골밑을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김민수는 이날 외곽과 골밑을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하고 리바운드를 따냈다. 최부경도 리바운드 10개를 걷어내며 김민수를 도왔다. 변기훈은 고비 때마다 귀중한 3점포를 터뜨렸다. 이날 경기 3점슛만 4개를 성공시켰다.
전자랜드는 정영삼과 김상규가 각각 15득점, 12득점 하며 분전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잠실학생=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