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 하고 간판이 바뀌고 사라진다. 요즘 번화가의 음식점 풍경이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더더욱 생존경쟁이 치열하다. 이같은 상황에선 맛과 서비스 등 기본기에 충실한 아이템을 선정하는 게 좋다.
하누소는 고기의 맛은 물론 한정식의 맛을 승부수로 내ㅔㅅ운다. 하누소의 본사인 하누소푸드시스템은 장아찌 명인을 초빙해 전반적인 음식 총괄을 맡겼다. 신세계 백화점 등에 명품 장아찌를 납품할 정도로 컬리티가 높다. 갈비탕 맛 집으로 유명세를 탄 만큼 고기의 질이 탁월하다.
순두부와 청국장의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물에 시걸포 정수기를 사용한다. 밥은 가마솥에서 하며 기본 밑반찬에는 인공 조미료가 일절 들어가지 않는다. 모든 메뉴의 음식은 많이 먹어도 위장에 부담이 없는데다 쉽게 질리지 않는다. 저녁에는 전과 막걸리를 판매하고 있다. 주 메뉴로 채우지 못하는 매출을 뒷받침해 줘 창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바돔의 감자탕은 이미 그 맛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순수 국산 돼지등뼈에 버섯과 콩나물 등 신선한 야채, 들깨의 고소함을 더한 감자탕은 깊고 그윽한 국물 맛을 자랑한다. 해물샤브감자탕과 곤드레감자탕 등 다양한 감자탕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육대장은 맛있는 육개장을 메인 메뉴로 하는 육개장 전문점이다. 육개장의 맛은 타 음식점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하고 담백하다. 소고기 양지와 사골을 가마솥에서 12시간 이상 우려낸 육수로 만들었다. 고급 파를 주재료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감기, 피로회복, 신경안정에 효과가 좋다.
온파스타는 맛과 가격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저렴한 가격과 고급스런 맛에 더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까지 갖췄다. 토마토 파스타, 까르보나라 등 다양한 종류를 갖추고 있으면서 맛은 이태리 정통 파스타와 동등하다. 본사의 파스타 전문 쉐프에 의해 개발되고 특화된 메뉴는 시장경쟁력이 뛰어나다.
오늘통닭의 통닭에서는 진정한 육즙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늘통닭은 옛날 통닭의 맛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는 통닭 전문점 중 하나다. 옛날 통닭은 특유의 풍미가 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말랑한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밖에 양념과 후라이드 통닭을 포함해 마늘통닭, 간장통닭, 통닭 등 기호에 따라 다양한 닭 요리가 마련되어 있다.
치킨매니아는 지속적으로 신 메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치킨 외에도 떠먹는 피자와 해물오븐구이 등의 요리가 있어 한끼 식사로도 가능하다. 치킨과 함께 곁들이면 좋을 나가사끼 짬뽕탕, 골뱅이, 굴닭발 등 다양한 메뉴들이 구성되어 있다. 특히 새우치킨은 그 맛을 인정받아 탄탄한 마니아층까지 형성되어 있는 상태다. 꾸준한 스테디셀러 아이템을 가진 것 자체만으로도 장점이 된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