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추신수가 100% 출루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에 볼넷 3개로 5차례의 타석 모두 출루하며 1득점을 올렸다. 시즌 마흔번째 멀티 히트. 0.274이던 타율은 0.277로 조금 올랐다. 0.409의 출루율도 0.415로 뛰어 올랐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밀워키 선발 윌리 페랄타의 4구째 패스트볼을 밀어 좌중간에 떨어뜨렸다. 희생번트와 내야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에는 실패. 2-0으로 앞선 2회 1사 1,2루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빅 찬스를 만들었다. 2사 후 필립스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5득점째를 올렸다. 4회와 5회 각각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9-1로 크게 앞선 7회 1사 후 밀워키 세번째 투수 버크 바덴호프로부터 깨끗한 우전안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4회말 수비 때에는 1사 후 진 세구라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치는 등 공-수에 걸쳐 맹활약했다.
신시내티는 선발 호머 베일리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타선 폭발 속에 9대1로 승리하며 최근 밀워키전 2연패를 설욕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