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잔류설'에 시달린 루이스 수아레스가 로저스 리버풀 감독과 만나 거취를 담판짓는다.
영국의 더 타임즈는 15일(한국시각) 수아레스가 24시간 내에 로저스 감독을 만나 거취에 대해 얘기를 나눌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수아레스는 14일 일본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경기 직후 영국으로 출국했다.
수아레스가 예정에 없던 감독과의 면담을 갖는 이유는 이날 터진 '리버풀 잔류설' 때문으로 보인다. 우루과이의 한 매체는 14일 "리버풀 팬들을 위해 잔류하기로 결정했다"는 수아레스의 말을 인용해 '리버풀 잔류'를 보도했다. 그러나 수아레스는 일본전이 끝난 뒤 현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수아레스가 리버풀을 떠나겠다는 의지는 확고해보인다. 수아레스는 리버풀이 이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법적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수아레스는 아스널행을 원한다. 아스널도 수아레스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리버풀은 아스널의 두 차례 제안을 모두 거절했고 최근 4000만파운드(약 691억원)의 제안마저 고개를 돌렸다. 아스널은 마지막 제안을 준비중이다. 몸값을 5000만파운드까지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아레스와 로저스 감독의 긴급 만남이 과연 어떤 결과를 낳게 될까.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