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빠진 아르헨티나가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가 없는 이탈리아를 제압했다.
아르헨티나가 1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의 간판 스타는 이날 그라운드에 없었다. 메시는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했다. 지난 시즌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을 한 이후 반복되고 있다. 프리메라리가 개막이 임박해 메시는 A매치 친선경기를 앞두고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발로텔리 역시 가벼운 무릎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이과인-라멜라-팔라시오-디 마리아의 막강 공격라인을 총가동했다. 반면 이탈리아는 오스발도, 자케리니, 칸드레바를 먼저 출전시켰다.
그러나 메시가 없는 아르헨티나는 발로텔리가 빠진 이탈리아보다 골 결정력이 높았다. 승부는 골 결정력에서 갈렸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1분 이과인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4분에 터진 바네가의 결승골로 골키퍼 부폰이 버틴 이탈리아를 격침시켯다.
이탈리아는 경기 흐름을 지배하고도 후반 30분 인시네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안방에서 1대2의 패배를 헌납했다. 이탈리아의 유효 슈팅은 단 2개(전체 슈팅 18개)였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6개의 슈팅(총 10개)을 골문 안으로 보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