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황기순의 '2013 사랑 더하기 국토대장정'이 시동을 걸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사랑 더하기 국토대장정은 14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동문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27일까지 총 13일간의 여정에 나섰다.
황기순을 필두로 모두 14명의 사이클 서포터가 동행한 이번 국토대장정에는 중간 기착지인 수원 안중 천안 청주 대전을 거쳐 대구 부산 창원 등에서 콘서트 및 모금활동을 벌인다. 다시 서울로 돌아와 남대문 명동 대학로 등지에서 나흘간의 길거리 콘서트를 갖는 일정이다.
황기순은 지난 2000년부터 동료연예인들과 함께 휠체어를 타고 전국을 일주하며 현재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2억6700만원을 기탁하고, 장애인 관련 단체에 휠체어 1165대를 지원했다.
오후 1시 서울을 출발한 국토대장정팀은 오후 5시 첫 기착지인 수원에 도착, 오후 6시부터 수원역 앞 차없는 거리에서 황기순을 비롯한 7080 가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5시간 릴레이 콘서트에 나섰다. 수원=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