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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여신 정이' 김범 "군대는 깜짝 놀랄 만한 곳으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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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이 군입대 계획을 밝혔다.

5일 오후 일산 MBC드림센터 인근의 한 식당에서 열린 MBC '불의 여신 정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범은 군입대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제 얼마 안 남은 것 같다. 사실 제 플랜 안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깜짝 놀랄 만한 곳으로 가고 싶다"고 부연했다. 어디로 지원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다음에 만나면 들려주겠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에 대해 김범의 소속사 관계자는 "김범이 빨리 군대를 가고 싶어한다"며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곳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범은 '불의 여신 정이'에서 호위무사 김태도 역을 맡아 여주인공 유정(문근영)을 묵묵히 지켜주는 그림자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범은 "시놉시스 상에서 태도는 너무나 멋있는 캐릭터였다. 누가 해도 멋있을 수밖에 없다. 내가 잘못해서 캐릭터를 망칠까봐 걱정됐다. 지금은 그 캐릭터에 잘 맞춰가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김범은 실제로도 김태도 같은 연애관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내가 기댈 수 있는 사람보다 감싸줄 수 있는 스타일을 선호한다. 극중 태도가 정이를 보호하듯 지켜주고 싶은 여자를 만나고 싶다. 이제까지는 주로 연상을 만났다. 고교생 때 일을 시작했고 장남인데다 가장이다보니 '애늙은이'같은 면이 있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불의 여신 정이'는 16세기 조선의 도자기 제작소인 분원을 배경으로 여성 최초의 사기장인 백파선 유정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월화극 1위 자리를 지키며 순항 중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