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승옥과 그의 대표작 '무진기행'을 기리는 문학상이 제정됐다.
KBS 순천방송국은 순천 출신 김승옥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매년 가장 탁월한 작품을 발표한 작가와 한국문학을 이끌 재능 있는 신진 작가를 발굴해 한국문학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김승옥 문학상'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KBS가 제정한 김승옥 문학상은 본상과 미래작가상으로 나뉘는데 본상은 당해 연도에 가장 우수한 소설 작품집을 낸 작가에게 주는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20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미래작가상은 한국 문학을 이끌 재능 있는 신진 작가에게 주는 상으로 일반 부문과 청소년 부문으로 구분해 전국 공모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미래작가상의 첫 공모는 주제와 소재 제한 없이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부문(대학생 포함)은 소설의 경우 200자 원고지 70장 내외 1편, 시는 3편 이상을 제출해야 한다. 청소년 부문은 소설의 경우 200자 원고지 50장 내외 1편, 시는 3편 이상을 제출해야 한다.
당선작에는 일반부문과 청소년 부문 각각 3백만 원과 백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당선작과 추천우수작은 본상 작가의 추천작과 함께 수상작품집에 수록된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