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예고한 대로 26일 서울 한강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지 6시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생사확인이 안 되고 있다. 최근 장마로 불어난 수위와 빨라진 유속으로 수색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19분께 성 대표가 마포대교 남단에서 투신했다는 신고를 받은 서울 영등포소방서는 구조대원 30여명과 구급차 등 차량 7대, 소방항공대 소속 헬기 1대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성 대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영등포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한강 수위가 깊어졌고, 유속도 빨라져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성 대표는 26일 오후 3시께 전날 자신이 운영하는 남성연대 사이트 빚 1억 원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며 예고한 대로 이날 마포대교에서 투신했다.
경찰은 투신 현장에 함께 있던 남성연대 소속 사무처장 한모씨(35)등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투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