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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신작 '천룡기' 중국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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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미르의 전설 탄생할까?'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개발중인 MMORPG '천룡기'의 중국 대륙 진출을 확정지었다.

위메이드는 24일 중국 자이언트 네트워크사와 '천룡기'의 중국 수출 계약 체결 행사를 개최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수출 계약 행사를 통해 이번 계약과 서비스 전략에 대해 발표했으며,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개최되는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에 자이언트 네트워크사의 대표 전시작 라인업임을 최초 공개했다.

위메이드는 무협 온라인게임 성공 경험을 통한 기술지원을, 자이언트 네트워크는 '정도온라인' 등을 통한 서비스 노하우를 접목해, 현지 문화와 이용자들의 성향을 고려한 완벽한 현지화에 총력을 기울여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천룡기'의 중국 서비스 게임명은 '창천2'로 변경됐다.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모았던 전작 '창천'이 지닌 브랜드 인지도와 기존 이용자 층을 자연스럽게 흡수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협의한 결과라고 양사는 밝혔다.

중국 파트너사로 손잡은 자이언트 네트워크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로, 중국 최고 동시접속자 수 210만명을 기록한 '정도온라인' 및 '정도2' 등의 자체개발 게임과, 한국 퍼블리싱작 '엘소드' 등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지난해 3700억 원 매출로 20%이상의 성장을 달성한 중국 내 메이저 게임사이다.

한편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은 올해 약 8조 9000억에 육박하며, 지속적인 성장률을 보이는 세계 최대 시장이다. 2016년에는 858억 위안에 달하는 거대 시장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돼,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위메이드는 '천룡기'의 런칭을 통해 다시 한번 성공 기회를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 조계현 사장은 "위메이드는 지난 13년간 '미르의 전설' 시리즈로 중국 게임 시장을 석권한 노하우와 시장 기반을 바탕으로 개발 및 현지화에 공을 들인 만큼, '천룡기'의 흥행을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