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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사능 수증기, 원전사고 직후 고밀도 수치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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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3호기에서 초고농도의 방사능이 포함된 수증기가 배출돼 일본 열도가 비상에 빠졌다.

지난 18일 후쿠시마 원전 3호기 5층에서 부근에서 흰색 연기 같은 수증기가 끊임없이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도교전력측은 "방사능 수치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측정 결과 원전 3호기 주변에서 초고농도의 방사능이 확인돼 일본 열도가 비상에 빠졌다.

초고농도의 방사능은 시간당 2170mSv(밀리시버트)의 극히 높은 방사능이 검출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11년 5월 후쿠시마 원전이 멜트다운 된 뒤 불과 2개월 뒤에 측정된 방사능과 비슷한 수치로 확인되고 일본 주민들이 충격에 빠져있다.

이 초고농도의 방사능은 방어복장을 갖춘 작업 원들도 8분 이상 일하기 어려울 정도의 수치로 확인됐다.

특히 원전 3호기는 우라늄 235보다 20만 배 이상 독성이 강한 플루토늄이 들어있어 다른 후쿠시마 원전보다 훨씬 위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일본은 방사능 오염수에 바다유출에 연이은 또 한 번의 대형사고로 후쿠시마 원전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