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대성이 18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UULA 드라마 '아이 러브 유(I LOVE YOU)' 방송 기념 야외 이벤트 상영회에서 깜짝 라이브 공연을 펼쳐 현지 팬들과 드라마 출연 여배우들을 열광케 했다.
토다 에리카, 타베 미카코, 마키 요코 등 인기 여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아이 러브 유'는 사랑의 전환점에 직면해 마음이 흔들리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3개의 옴니버스 드라마다. 대성은 전세계적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하카세 타로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드라마의 주제가 '아이 러브 유'를 불러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드라마 방영 이벤트로 일본 도쿄 스카이트리 타운 ® 스카이 아레나 특설 무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사전에 추첨한 200의 팬들이 초청됐다. 깜짝 게스트로 초대된 대성은 출연 공지 없이 깜짝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객석의 큰 함성과 환호를 받았다.
대성은 무대에 올라 "너무 덥네요"라고 짧게 소감을 전하고는 오는 31일 발표되는 '아이 러브 유'를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불렀다. 예상치 못한 대성의 등장에 현장을 찾은 일부 드라마 팬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대성의 라이브 무대를 본 토다 에리카는 "계속 듣고 싶은 목소리가 멋졌다"고 전했으며, 타베 미카코 역시 "CD를 받고 계속 듣고 있었지만, 이 자리에서 들으니 더욱 박력이 있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대성은 올해 초 발표한 일본 첫 솔로 앨범이 오리콘 주간 차트 2위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3월부터 6월까지 일본 19개 도시에서 25회에 걸쳐 진행된 '디 라이트 디스커버 투어 2013(D-LITE D'scover TOUR 2013 IN JAPAN ~DLIVE~)'를 전석 매진시키는 등 현지에서 솔로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