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소비가 큰 운동선수들은 그만큼 에너지 보충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훈련 시에나 경기 중에 땀 배출이 많아 물이나 음료를 자주 마시는데, 선수들 마다 즐겨 찾는 제품도 제각각이다.
국내 간판급 마무리 투수인 삼성라이온즈 오승환 선수는 코코넛워터 마니아로 알려저 화제다.
코코넛워터는 즉각적인 수분 공급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다량의 칼륨을 함유하고 있다. 때문에 운동 후 근육 수축 이완과 정상 혈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국제스포츠영양협회 저널(Journal of the International Society of Sports Nutrition)의 2012년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연산 전해질의 원천인 코코넛워터가 격한 운동 후 수분보충에 있어 스포츠음료만큼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반적인 스포츠음료나 이온음료에 첨가되어 있는 인공적인 과당이 코코넛워터에는 전혀 들어있지 않다는 점 때문에, 운동선수나 마니아들에게는 천연 이온음료로 선호되고 있다. 오승환 선수는 얼마 전 국내에 출시한 미국 1위 코코넛워터 '비타코코' 제품을 즐겨 마신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알렉스 로드리게스도 이 제품의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