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오픈마켓인 G마켓과 옥션의 키워드광고 '스마트클릭'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비스타(대표 이규황)가 15일(월)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서비스 론칭 1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엔비스타는 G마켓과 옥션에서 홍보?마케팅을 담당하던 전문가들이 합심해 2011년 10월 설립한 키워드광고 전문회사다. 지난해 키워드광고 서비스 '스마트클릭'을 론칭한 지 1년 만에 해당업계 3위로 올라서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모바일광고 분야에 진출함과 동시에 미국, 호주, 싱가폴 등 해외광고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엔비스타는 키워드광고 서비스 론칭 1주년을 맞이해 코엑스 메가박스 영화관 한 관을 통째로 빌려 임직원 60여명과 임직원이 초청한 가족, 친구 등 총 100여명이 함께 영화 <감시자들>을 관람했다. 관람 후 간단한 식사와 함께 담소를 나누고 베스트직원을 선정하는 등 1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엔비스타는 사내 아이디어 공모 결과 20~30대 젊은 직원들이 영화관 행사를 가장 선호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근 회사 행사나 회식을 문화생활로 진행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영화, 연극, 뮤지컬관람이나 콘서트를 즐기는 문화 회식이 대세로 자리잡은 것. 문화행사가 기존 회식을 대체하는 이유는 20~30대 젊은 직장인들이 선호하는데다 실제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경제적이라는 장점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00명 규모의 영화관 한 관을 통째로 빌려 영화를 관람할 경우 100만원 이내면 진행할 수 있다.
이와 유사하게 기업에서 단체 티켓을 구매하는 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중소극장 전 좌석을 예매하는 사례도 있다. 지난 5월 롯데백화점 한 사업부는 부원끼리 영화관람 회식을 진행했으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극장을 빌려 공연을 관람하는 것으로 작년 연말 송년회를 진행했다.
엔비스타 이규황 대표는 "신생의 작은 회사지만 직원들이 협력해 1년 만에 큰 성과를 이룬 만큼 서로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갖고자 직원들 의견을 수렴해 영화관 관람 행사를 마련했다"며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1년은 모바일 시장 진출, 해외 시장 진출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