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사고로 사망한 두명의 중국 여학생 중 한명이 구조 차량에 치여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인터넷 언론 허핑턴 포스트는 로버트 푸크롤트 검시관의 말을 인용해 샌프란시스코 소방당국이 숨진 여학생 가운데 1명은 사고 현장을 빠져나오던 중 구조 차량과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 시신을 부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푸크롤트 검시관은 희생자들의 시신을 처음 확인했을 때 외상이 있는지 정확히 살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희생자 중 시신 한 구는 비행기가 충돌했던 활주로에서 발견됐고, 다른 한 구는 비행기로부터 약 1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한편, 사망한 여학생들은 사고 여객기 꼬리 부분인 뒷좌석에 나란히 앉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여학생은 2주간의 미국 영어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같은 학교 교사 및 학생 32명과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