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년째를 맞는 IEF(국제 e컬쳐-게임 페스티벌)가 경기 성남시에서 열린다.
IEF조직위원회와 성남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SK텔레콤이 후원하는 'IEF 2013 성남 국제게임페스티벌'(이하 IEF 2013)이 중국과 공동으로 열린다.
조직위는 4일 국회 본관 귀빈식당에서 남경필 IEF 조직위원장과 중국 IEF 조직위원회 관계자, 이재명 성남시장,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성남 지역 국회의원 4명(김태년, 이종훈, 전하진, 김미희)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대회 개요를 밝혔다.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성남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모두 참가하는 예선전을 거쳐 국가대표를 선발, 진행하며 특히 게임산업관련 B2B행사(게임전시회, 컨퍼런스, 수출상담회)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IEF 2013은 총 20개국의 국가대표 10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대회로, '스타크래프트2'와 '리그 오브 레전드' 등 기존 2개 종목 외에 국내 개발 게임 중 1개 종목을 추가된다. 총 상금은 8000만원. 이번달부터 8월 31일까지 온라인 방식과 오프라인 방식을 통하여 예선전 및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개최한다.
조직위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대회홍보를 위해 영화배우 김인권, 성남시에 거주하는 가수 백아연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조직위 남경필 위원장은 "9년째 맞이하는 IEF 2013 행사가 한국과 중국 청소년의 축제의 장을 넘어 전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의 장으로 커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장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는 최근 3년간 4대 게임메이저 기업과 300여개의 콘텐츠 벤처기업이 모인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 실리콘밸리로 부상하게 됐다"면서 "청년층의 일자리창출과 해외시장 진출의 첨병 역할을 하는 게임콘텐츠 산업을 시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고, IEF 2013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건전한 게임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제도적인 노력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EF 2013은 다른 국제 e스포츠 대회와 달리 문화체육관광부와 중국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이 후원하는 정부 지원의 대회이다. 이번 IEF 2013에선 프로 중심에서 탈피, 아마추어 게이머들도 함께 참여하는 청소년 교류와 참여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조직위는 강조했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