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몬스터' 류현진의 7승이 허무하게 날아갔다.
류현진은 30일 오전(한국시각)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시즌 16번째 선발 투수로 나서 3-2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다.
하지만 다저스는 5번째 투수 켄리 얀센이 등판한 9회초 아웃카운트를 1개 남기고 아쉽게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1사 3루에서 롤린스가 중견수 플라이를 날렸다.
중견수 맷캠프는 타구를 잡은 뒤 3루 주자 체이스 어틀리를 의식해 빠르게 포수에게 송구했다.
하지만 공이 홈플레이트를 크게 벗어난 데다, 포수 엘리스가 공을 놓치는 바람에 어틀리가 득점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이날 1회와 3회 어틀리에게 연타석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헨리 라미레즈가 1회말 역전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7승을 눈앞에 둔 듯했다.
다저스는 9회말 현재 3-3으로 맞서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