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신인괴물 야시엘 푸이그의 '발재간 개그'로 관중과 시청자들을 웃겼다.
푸이그는 30일 오전(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3-2로 팀이 앞선 6회초 수비에서 상대에게 보기 드문 인정 2루타를 헌납했다.
선발 류현진이 2사 후 벤 리비어에게 우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성 타구를 맞았는데, 우익수 푸이그가 타구를 향해 달려가다 공을 발에 맞혀 담장 밖으로 넘긴 것이다.
이에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며칠 전에 보니까 쿠바가 축구 못하던데 푸이그가 발재간을 좋다"고 촌평해 눈길을 끌었다.
쿠바가 지난주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에 1-2 역전패한 것과 푸이그가 쿠바 출신이란 점을 교묘히 비꼰 것이다.
류현진은 후속타자 루이스를 고의사구로 거른 뒤 투수 클리프 리를 삼진으로 잡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7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은 체이스 어틀리에게 연타석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7회까지 삼진 6개를 잡으며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저스는 1회말 터진 헨리 라미레즈의 역전 스리런에 힘입어 3-2로 앞서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