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아니면 소화할 수 없는 우아한 의상(?)
'피겨퀸' 김연아가 21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삼성 갤럭시 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 아이스쇼를 열며 화려한 오프닝 무대를 펼쳤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프닝 드레스로 시원한 푸른색의 홀터넥 스케이팅 의상. 얼굴이 작고 목이 길고, 늘씬한 김연아의 체형이 아니라면 쉽게 소화하기 힘든 디자인이지만, 피겨퀸은 아름답게 소화해내고 있다.
김연아는 오프닝 무대에서 뮤지컬 레 미제라블팀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뮤지컬 아이스쇼로 구성해 특별함을 더했다. 특히 오프닝 곡 '룩 다운'과 '아이 드림드 어 드림'은 한국의 뮤지컬 '레 미제라블' 배우가 노래해서 관객들에게 영감을 주고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번 아이스쇼는 '레 미제라블-꿈꾸어라, 도전하라, 사랑하라'를 주제로 23일까지 펼쳐진다. 김연아가 지난 시즌 세계적인 찬사를 받은 '레 미제라블'을 마지막으로 연기하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다음 시즌의 갈라 프로그램을 새롭게 공개할 예정이다.
올림픽공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