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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보려면 브래지어 벗어?...중국 대입 금속탐지기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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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교육당국이 대입시험을 앞두고 부정행위를 막기위해 금속 탐지기까지 동원한다고 밝혔다.

4일 차이나데일리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지린성 신입생모집위원회는 오는 7일과 8일 시행되는 가오카오(대입시험)를 맞아 시험장마다 금속 탐지기를 배치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시험당일 금속 단추가 있는 옷을 입어서는 안되며 벨트도 착용할 수 없다. 여학생들은 브래지어 대신 러닝셔츠를 입어야 한다. 또한 치아교정을 받거나 수술로 인해 몸 안에 금속물질이 있는 수험생은 사전에 지역 병원의 진단서를 지참해야만 입실이 가능하다.

이같은 강력한 정책에 수험생과 가족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 학생은 "학교에서 금속탐지기 통과 예행연습을 했는데 마치 동물로 취급 받는 것 같아 불쾌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다른 학생은 "커닝 없는 공정한 시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