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수경 남편 변두섭 예당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사망한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4일 예당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변 회장이 오늘 오전 중 집무 중 사무실에서 과로사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으나, 연합뉴스측은 "변두섭 회상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해 정확한 사인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어 예당 측 관계자는 "현재 고인의 시신은 서울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로, 사인을 조사한 뒤 이날 오후께 빈소가 차려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사망한 변두섭 회장은 1959년 전라남도 화순 출신으로, 연예계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렸으며 변대윤이라는 예명으로 더 잘 알려진 가요계 베테랑 제작자다.
변 회장은 1980년 예당기획과 1992년 예당음향을 설립한 뒤, 2000년 예당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하며 매니지먼트사의 외형을 갖췄다. 2001년에는 코스닥에 상장하며 규모를 늘려갔다. 예당은 가수 및 음반 제작을 넘어 드라마 제작 등에도 손을 뻗치며 세력을 확장해나갔다.
변 회장의 손을 거쳐 간 가수로는 양수경, 최성수, 조덕배, 듀스, 룰라, 소찬휘, 녹색지대, 한스밴드, 윤시내, 김흥국, 젝스키스, 양현석, 임상아, 조PD, 이승철, 이선희, 이정현 등이 있으며, 현재 예당엔터테인먼트에는 가수 임재범, 조관우, 알리, 차지연, 국카스텐 등의 연예인이 소속돼 있다.
한편 변 회장은 지난 1988년 데뷔 한 뒤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등 히트곡으로 사랑 받아온 양수경과 지난 1998년 결혼,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