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원빈이 데뷔 후 처음으로 고정 리포터로 발탁됐다.
홍원빈은 KBS2 '굿모닝 대한민국' 프로그램 내 '홍원빈이 간다'로 15분 동안 프로그램을 이끌어 간다. 지난 3월 28일 '굿모닝 대한민국' 리포터를 시작, 꾸준히 활동한 결과 자신의 이름을 걸고 고정 리포터로 발탁된 것.
첫 방송을 시작으로 열심히 녹화에 임한 홍원빈은 "제 이름을 걸고 하는 데뷔 후 처음으로 맡은 고정 프로그램이고 생방송이라 감회가 새롭고 떨린다. 매주 새로운 곳을 방문해 체험하고 시장 상인들부터 농업에 종사하시는 분들까지 다양한 분야의 분들을 만나 맛있는 음식도 먹고 함께 즐기니 이젠 매주가 즐겁고 설렌다. 가수 아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만큼 열심히 방송에 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원빈이 간다'는 시작부터 고생으로 시작된다.
인천부터 강원도 고창 부산 등 전국 각지를 돌며 멸치잡이부터 시작해 문어잡이, 꽃게 하역과 경매에서 판매, 자죽염 체험, 체감온도 영하 65도에서 냉동 참치 하역까지 리포터 시작부터 험난한 신고식을 치룬 셈이다.
이렇듯 트로트 가수들의 리포터 활동은 인기가수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최고의 등용문이다. 트로트 가수의 홍보는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으로 직접 팬들을 찾아가 얼굴을 알려야 하므로 아이돌과는 판이하다.
홍원빈은 타이틀곡 '남자의 인생'으로 2012년 트로트계 입성, 40대라 믿기지 않을 정도의 탄탄한 몸매와 꽃미남 비주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오는 15일 장윤정, 박현빈, 윙크, 강진 등을 비롯해 소속가수 전원이 출연하는 '트로트 대축제 콘서트'에도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홍원빈이 활약하는 KBS2 '굿모닝 대한민국'은 매주 수요일 오전 6시에 생방송 된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