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이 홈쇼핑 출연에 대해 해명했다.
박태환은 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돈 때문에 홈쇼핑에 나간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박태환은 "홈쇼핑에 출연하면 돈 주는 것도 몰랐다.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홈쇼핑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어린이 영양제 제품 모델이 됐다. 그전까지는 건강식품 모델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최초로 특허받은 제품이라고 하니까 믿음이 갔다"며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이미지인데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겠다 싶어서 홈쇼핑을 나가게 된 것이다. 홍보하러 나간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박태환은 "그때 당시 인터뷰도 많이 안 할 때라 근황도 알릴 겸 출연했는데 마침 상황이 포상금 미지급, 후원사 계약 종료, 자비로 해외훈련 등이 겹치니까 돈 때문에 홈쇼핑 나갔다는 오해를 하시더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박태환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전지훈련에서 돌아와 한국에 왔는데 연습할 수영장이 없었다. 국제 공인받은 곳은 총 일곱 군데였는데 모두 꽉 찬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체육고등학교와 일반 회사의 도움으로 그곳의 수영장을 빌려 틈틈이 연습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붐비는 시간을 피해야 해서 연습량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라며 열악한 훈련환경을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