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가는 이성동료가 있는 것은 직장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미혼 직장인 456명을 대상으로 '직장에 호감 가는 이성 동료가 있는 것이 직장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81.8%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남성'(85.8%)이 '여성'(75%)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회사생활에 활력소가 될 수 있어서'(76.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뒤이어 '친근한 회사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서'(47.2%), '업무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서'(28.7%), '스스로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어서'(18.5%), '업무 능률을 높일 수 있어서'(16.4%), '자기계발의 원동력이 될 수 있어서'(15%) 등이 있었다.
실제로 미혼 직장인 10명 중 3명(27.4%)이 '현재 호감을 느끼는 이성 동료가 있다'라고 답했다.
호감을 느낀 동료 유형으로는 '항상 웃는 친절한 사람'(49.6%,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예의 바르고 매너 있는 사람'(43.2%), '외모, 신체조건이 뛰어난 사람'(32.8%), '사소한 것도 챙겨주는 세심한 사람'(28%), '일 잘하는 능력 있는 사람'(23.2%), '유머러스하고 재미있는 사람'(23.2%), '열정적으로 일하는 사람'(20%) 등의 순이었다.
특히, 남성은 '항상 웃는 친절한 사람'(51%, 복수응답)을, 여성은 '예의 바르고 매너 있는 사람'(61.9%)을 각각 1순위로 선택해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호감 가는 동료에게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으로는 '잦은 대화와 접촉을 시도했다'(28%), '업무 등을 나서서 도와줬다'(17.6%), '자주 마주치는 상황을 만들었다'(9.6%) 등이 있었으며, 이들 중 18.4%는 호감을 표현한 이후 상대와 사내 연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