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롯데전이 열린 광주구장에서 경기 도중 스프링클러가 오작동했다. 약 2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선수와 관중 그리고 심판이 황당하다는 듯 바라봤다. KIA 구단 관계자가 신속하게 대처해 중단 시간은 길지 않았다.
광주구장 스프링클러가 8일 경기 1회말 갑자기 작동했다. 그라운드 외야에 박혀 있는 스프링클러에서 물이 쏟아져 나왔다. KIA에 따르면 기계 타이머가 오작동을 일으켜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광주구장 바로 옆에선 KIA의 새로운 홈 구장이 한창 지어지고 있다. 2만2000석 규모로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올해말이면 완공이 되고 내년 시즌부터 새 구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번 스프링클러 사고는 좀체 보기드문 일이다. 단순한 기계 오작동이지만 프로야구판에서 다시 일어나지 말아야 할 분명한 실수다. 광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