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이 KBS '뮤직뱅크'에 이어 MBC '쇼! 음악중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조용필은 4일 방송된 '쇼! 음악중심'에서 자신의 노래 '바운스'로 1위에 올랐다. '쇼! 음악중심' 무대에 직접 등장하진 않았지만, MC 민호와의 별도의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조용필은 "데뷔 때 '창 밖의 여자'가 히트한 후 1년이 자니도록 믿기지가 않더라"며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 오늘밤 잠을 못 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미국 빌보드로부터 '한국의 마이클 잭슨'이란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선 "싸이가 유명해지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며 "나중에 오면 술이라도 한 잔 사야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조용필의 1위 등극에 '쇼! 음악중심'에 출연한 후배 가수 로이킴은 "선배님과 같은 자리에 서서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케이윌은 "선배님이 방송을 보시면 흐뭇해 하실 것 같다. 존경한다"고 밝혔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