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족이 혼자 살때 가장 필요한 물품은? '소형가전'과 '즉석밥'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몰 AK몰(www.akmall.com)은 싱글족을 위한 전문관 '싱글라이프(S1ngle Life)' 오픈을 기념해 지난 3월 19일부터 31일까지 '싱글족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혼자 살 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물건은 무엇인지 묻는 설문에 싱글족이라고 밝힌 설문응답자는 1200명이었다.
카테고리별로는 소형가전(35.7%), 식사대용·즉석식품(28.1%), 싱글가구(14.2%) 순으로 나타났고, 세부 아이템별로는 즉석밥(17.1%), 전자레인지(12.8%), 1인용 소파(11.5%) 순이었다.
성별에 따라 결과가 달랐다.
715명의 싱글 남성 중 38.5%는 '소형가전'을 선택했고, 그 중 41.8%가 '전자레인지'라고 응답했다. 2위는 즉석밥·라면, 인스턴트식품, 소포장식품 등 '식사대용·즉석식품'(25.5%)이었다. 이어 '싱글가구'(15.2%)가 3위를 차지했으며, 싱글가구 중에서도 하루 일과를 마친 후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침대 및 1인용 소파를 선호했다.
싱글여성의 경우 먹을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싱글여성 응답자 485명 중 31.9%가 '식사대용·즉석식품'을 선택했다. 이어 '소형가전'(31.5%)이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소형가전의 경우에는 남자들의 전자레인지 선호와는 달리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오븐 등의 제품을 더 선호했다. 3위는 TV, 오디오, 노트북, 스마트폰 등의 '전자제품'(15.9%)이었다.
이 밖에 기타의견으로는 방범용품, 반려동물, 미니화분, 커피머신 등이 있었다.
AK몰 관계자는 "실제로 AK몰 '싱글라이프'의 오픈 후 한 달간 매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구매건수의 25%가 소형가전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떨어지면 곤란하고 주기적으로 구입해줘야 하는 생필품 관련 상품도 구매의 10%대를 꾸준히 유지하며 인기"라고 덧붙였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