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배우 김해숙이 29일 방송하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영화 '도둑들' 속 연인 임달화 때문에 다이어트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대한민국 최초로 '칸의 여인'과 '1000만의 여인'을 동시에 이룬 배우 김해숙은 이날 임달화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해숙은 임달화에 대해 "실제로 영화 찍는 내내 가슴이 뛰었다"고 고백하며 소녀같이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임달화 때문에 다이어트를 감행하는가하면, 직접 된장찌개까지 끓여줬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해숙은 수준급의 피아노 연주 실력을 선보여 모두의 탄성을 자아내는가 하면, 배우가 아닌 피아니스트가 될 뻔 한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요즘 내가 대세다. 내가 바로 50대 송혜교!"라고 밝히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고 원빈 유아인 최다니엘이 특별한 메시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과거 방송국에서 자신을 두고 소문이 좋지 않았던 사실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데뷔 초, 내성적인 성격 탓에 별명이 '김내숭'이었던 김해숙은 "주인공 될 욕심에 남의 역할을 가로챈 적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의아하게 만드는가 하면, '자신의 비밀'을 숨기기 위해 촬영 중 갑작스럽게 잠적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김해숙은 "내 인생에 40대는 없었다."며 사업실패로 하루아침에 빚더미에 앉게 된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