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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제대 후 복귀작 '역린'으로 이재규 PD랑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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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현빈이 제대 후 첫 스크린 복귀작으로 영화 '역린'을 선택했다.

현빈은 MBC 드라마 '다모'를 연출한 이재규 PD의 첫 영화 감독 데뷔작인 초대형 사극 '역린'에 출연을 결정했다. '역린'에서 현빈은 노론과 소론으로 나뉘어 정치적으로 혼란한 조선 시대의 비운의 왕 젊은 정조 역을 맡았다. 그동안 왕 정조의 생애를 다룬 많은 드라마와 영화들은 많았지만 현빈은 '역린'에서 다른 작품들과 차별화된 강인하고 카리스마 있는 정조 캐릭터를 구현할 예정이다.

현빈은 해병대 제대 이후 첫 선택한 작품이자 처음으로 사극 연기에 도전하는 것이라 현빈의 연기 영역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제목인 '역린(逆鱗)'의 뜻은 '용의 목에 거꾸로 난 비늘, 즉 군주의 노여움'을 가리키는 말로 노론과 소론의 대결 속에서 왕권을 지켜내야만 하는 정조의 심경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단어이다.

한편, '역린'은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더 킹 투하츠' 등을 연출한 이재규 PD가 감독을 맡은 작품으로 개성 있고 유려한 드라마 연출로 많은 팬층을 보유한 이재규 PD가 영화 감독으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역린'은 2014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