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발표한 가수 장윤정이 예비 신랑 도경완 아나운서와의 5개월간 '007 비밀열애' 비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예비 신부 장윤정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밀 열애과정과 결혼계획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이날 장윤정은 "좋은 일이 생기면 자꾸 표정이 달라지는 편이다"라며 운을 뗐다. "자꾸 이야기 하고 싶고 자랑하고 싶었다. 그런데 괜히 이야기가 퍼지면 이런 행복이 달아날 것 같았다"며 비밀열애를 한 이유를 밝혔고, "연애 공개를 참는게 구미호가 인간되는 수준으로 힘들었다"라고 이야기해 폭소케 했다.
이어 비밀열애의 비화를 이야기 하던 중 "(도경완과) 술을 한잔 먹고 노래방으로 걸어 가는 사이 아주머니팬 분들이 나를 알아봤다"라며, "그 때 황급히 도경완의 등을 밀었고, 그 반동으로 도경완이 뒤도 안돌아 보고 노래방까지 가더라"며 도경완의 센스있는 대처를 자랑했다.
한편 "오는 12월 까지 공연 일정이 잡혀 있어 올해 신혼여행은 무리일 것 같다"는 장윤정은 "도경완이 전혀 서운해 하지 않는다"며 일정을 밝혔다. 이어 "도경완은 내게 부정어를 말한 적이 없는 사람이다. 무조건 내 말에 긍정적인 대답을 하는 편이다"라며 예비 신랑에 대해 깨알 자랑을 늘어놓기도 했다.
인터뷰 마지막에 예비신랑 도경완에게 영상편지를 부탁하는 제작진에게 장윤정은 "예전에 내가 영상편지를 닥 한 번 보낸 적이 있는데 보고 울었다고 하더라"며, "울지 않길 바란다"는 당부의 메시지와 함께 "내가 하는 표현은 당연하게 누리고 느끼면 된다. 당연한 일이니 미안해 하고 감동스러워 할 것 없다"고 덧붙이며 두 손으로 하트를 그렸다.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리는 장윤정과 도경완은 지난 해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인연을 맺었으며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다 최근 깜짝 결혼 발표를 팬들을 놀라게 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