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이 '맨발의 친구들' 인기투표에서 '0표' 굴욕을 맛봤다.
21일 첫 방송된 SBS 새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에서는 이메일을 통해 질문하고 싶은 멤버 두 명에게 메일을 보내는 인기투표를 실시했다.
8명의 모든 멤버가 공항에 모이자 제작진은 "멤버끼리 미리 서로 메일을 보내게 했다. 그런데 이게 인기투표가 되었다"며 "메일을 한 통도 못 받은 사람이 있다"고 말하며 출연진들의 흥미를 끌었다.
윤종신은 "메일을 서로 주고받기로 한 거야?"라고 물었고 제작진은 "메일을 한 통도 못 받은 사람이 윤종신씨다"라며 말했다.
이에 당황하던 윤종신이 "내가 너무 (방송에서)오름세여서 날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라며 말하자 김범수는 "벌써 멘트가 식상하다"고 답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제작진은 "1위는 김현중씨다. 총 4통의 메일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인기투표 1위 결과에 김현중이 환하게 웃으며 "감사하다"고 말하자 강호동은 "나도 김현중씨한테 메일을 보냈다. 난 원래 김현중을 좋아했다"고 말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맨발의 친구들' 고정 멤버 강호동, 윤종신, 유세윤, 김범수, 김현중, 슈퍼주니어 은혁, 애프터스쿨 유이, 윤시윤 총 8명은 베트남 어촌마을 무이네와 후에, 두 팀으로 나뉘어 첫 여정을 시작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