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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강원 감독 "언제가는 이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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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첫 승 달성에 또 실패했다.

강원은 2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8라운드 경남과의 원정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첫 승의 문턱을 또 넘지 못했다. 4무4패(승점 4)를 기록 중이다. 대구(승점 3·3무5패)와 자리를 바꿔 꼴찌에서 탈출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김학범 감독은 "패배를 안한 것에 만족한다"며 "아무래도 원거리 이동이 쉽지 않았다. 날씨가 굉장히 좋지 않았다. 체력적인 부분 문제가 있었다.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가져가는데 문제가 됐다. 바꿔 줄 선수를 못 바꿔줬다. 다른 때보다 더 어려운 경기였다"고 밝혔다.

첫 승은 언제 실현될까.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좀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강조를 하겠지만 쉽지는 않다. 그것을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된다. 1승을 하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되지 않을까 싶다. 나 또한 많이 기다린다. 3, 4월 일정이 어렵고, 먼 길 이동이 많다. 힘들어하는 것 같은데 팀을 잘 추스리겠다. 자신감을 찾으면 좀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경기력은 매경기 나쁘지 않은데 수비 집중력 저하로 선실점을 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다. 보완하면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강원은 28일 서울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별로 얻은 것은 없다. 부상자가 2명 생겨서 잃은 것이 많다. 이준엽과 전재호의 상태를 봐야겠다. 서울전에 부담은 없다. 언제가는 이길 것이다. 언제인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창원=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