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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말레이시아 '램 리그 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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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서 최고의 채권 발행 기업으로 인정 받고 있는 현대캐피탈이 말레이시아에서 다시 한번 인정 받았다.

현대캐피탈(대표 정태영 www.hyundaicapital.com)은 말레이시아 신용평가기관인 RAM이 주최한 RAM League Award에서 한국 기업 중 최고의 채권 발행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10회를 맞이한 RAM League Award는 말레이시아 최고의 권위를 인정 받고 있는 금융 어워드로, 올해부터 전세계 발행기관에 대한 수상을 시작했다. 현대캐피탈은 한국 발행기관 부문에서 국내 주요 국책은행 및 시중은행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현대캐피탈은 링깃본드를 첫 발행한 2008년 이후 지금까지 8번의 채권을 발행했으며, 이를 통해 약 1조2천7백억원을 조달하는 등 말레이시아 채권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이 회사는 현지의 채권 금리에 따라 발행여부를 결정하는 여타 기업과 달리 지속적으로 채권을 발행하는 등 말레이시아 채권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왔다. 이러한 노력은 현지 투자자 및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발행하는 채권마다 조기 마감되는 등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수상에는 현지 투자자를 위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IR 활동도 큰 역할을 했다.

이 회사는 채권 발행 기간에 맞춰 투자자 미팅을 진행하는 일반적인 IR 활동을 거부했다. 현대캐피탈은 채권 발행 여부와 관계없이 주기적으로 투자자 및 신용평가기관들과 정보를 공유해 현지에서 신뢰도를 높여왔다.

또한, 비은행권으로는 유일하게 최고등급(AAA)을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의 신용 관리 능력도 현지 신용평가기관 및 투자자들에게 크게 어필했다. 이 회사는 2008년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AA1" 등급을 획득한 후 3년만에 최고 등급을 획득해 한국 여신금융사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캐피탈 김윤태 상무는 "말레이시아 시장은 글로벌 자금시장의 영향력이 낮아, 금융위기 때에도 정상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했던 특수 시장"이라며, "이번 어워드 수상을 계기로 더욱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의 최대 신용평가기관인 RAM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Fitch Ratings와 McGraw-Hill 등이 주주로 있는 RAM Holdings의 자회사이다.. 1990년 설립되었으며, 현재 200여 개의 채권 발행기업들의 신용을 평가하고 있다.

RAM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이슬람 자금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기업 중심의 평가에서 글로벌 기업에 대한 평가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