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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4인조 MIB, 10일 타이틀곡 '끄덕여줘' 공개. 타이거JK 파워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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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 힙합그룹 MIB(엠아이비)가 10일 정오 두 번째 미니앨범 'Money In the Building'을 발표하고 1년 만에 컴백한다.

보컬 위주의 아이돌 그룹이 외부 피처링의 도움을 받아 랩 파트를 강화하거나 반대로 힙합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이 보컬 부분을 보완하는 반면에, 래퍼 3명(5ZIC, Young Cream, SIMS)과 보컬 1명(KangNam)이라는 독특한 조합으로 이뤄진 4인조 힙합팀 MIB은 랩부터 노래까지 모든 면에서 수준급 실력을 갖춘 그룹이다. 그렇기에 힙합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현 가요계에서 MIB의 컴백은 가요 관계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키고 있다.

전작에서 프로듀서의 도움 없이 앨범작업을 해왔던 MIB가 이번엔 타이거JK의 프로듀싱 아래 음악성은 물론이고 대중성까지 입은 점은 가장 큰 변화라 할 수 있다.

타이거JK는 비트 선정부터 멤버별 랩 메이킹까지 앨범에 관한 모든 것들을 멤버들과 함께 고민하고 변신을 시도하면서 앨범의 구성과 퀄리티면에서 완성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줬다. 수년간 무대에 오르며 힙합 마니아와 대중들과 호흡해온 국내 힙합신 선배 뮤지션이자 가요계 선배로서의 세심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Money In the Building'은 지난 8일 티저 영상을 통해 살짝 공개된 타이틀곡 '끄덕여줘!'를 비롯해 t윤미래가 피처링에 참여한 감성 힙합곡 'Hello Goodbye', MIB가 돌아왔음을 알리는 'Money In the Building', t윤미래, 타이거JK, Bizzy와 MIB의 환상적인 랩핑과 독특한 소재의 가사가 인상적인 '난장판', 노래 제목만큼이나 자신감 넘치는 M.I.B의 에너지를 느끼게 해주는 'M.I.B.가 나.가.신다' 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특히, 타이틀곡 '끄덕여줘'는 떠나간 여자에게 "나를 원한다고 제발 고개를 끄덕여달라"는 한 남자의 심정을 감각적인 멜로디와 직설적인 랩핑으로 풀어낸 곡이다. KangNam(강남)과 Young Cream(영크림)의 세련된 보컬과 떠난 그녀를 찾기 위해 쉼 없이 달려가는 장면을 랩으로 표현한 5Zic(오직)과 SIMS(심스)의 숨막히는 랩핑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드라마틱함을 선사하는 트랙이다.

정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여타 아이돌 그룹과의 비교대상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음악 색깔을 보여줬던 MIB가 이번엔 "끄덕여줘!"를 통해 힙합 매니아는 물론 대중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MIB는 오는 11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컴백 무대를 갖는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