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사진작가 보리(본명 이보경)가 8일 오전 11시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여러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뇌출혈로 쓰러져 투병생활을 하던 중 안타깝게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진다.
보리는 2010년 MBC '무한도전'의 달력 만들기 프로젝트와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리즈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으며, 가수 이효리, 배우 최지우 등 톱스타들의 화보 촬영을 담당하며 활발하게 활동 해왔다.
그녀의 빈소는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1회실에 마련됐으며, 사진작가 홍장현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보리 누나의 아버님 뜻에 따라 화환과 조의금은 따로 받지 않습니다. 보리누나의 성격을 존중한 것이라 하시니 참조해 주십시오"라는 메시지로 그녀의 죽음을 알리며 평소 고인의 성품을 보였다.
이밖에도 보리 작가의 비보를 들은 동료 연예인들과 지인은 SNS를 통해 죽음을 애도하는 글을 남겼다.
그녀와 함께 작업했던 정준하는 "포토그래퍼 보리님의 명복을 빕니다. 참 따뜻한 분이었는데"라고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으며, 가수 겸 배우 엄정화는 "보리씨. 언젠가 가로수 길에서 어두워진 거리를 커다란 배낭을 매고 씩씩하게 걸어가던 모습이 반갑게 안부를 묻던 얼굴.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었는데 잔상이 오래남았어요. 너무나 안타깝고 슬프네요. 부디 평안히 쉬세요"라며 그녀와의 짧은 일화를 공개하며 안타까워 했다.
또 가수 손담비는 "보리 실장님.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정말 멋진 포토그래퍼이셨고 지금도 그래요. 해맑은 실장님 웃음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보고 싶을거에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어요"라는 글을 게재해 그녀의 죽음을 애도 했으며, 배우 이다해도 "보리실장님과의 작업 늘 설레였는데 감사했습니다. 실장님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기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명복을 빌었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