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3위로 올라섰다.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서 열린 2012~2013년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선덜랜드와의 홈경기서 2대1로 이겼다. 이 승리로 17승7무7패, 승점 58을 기록했다. 한경기를 더 치른 토트넘(17승7무8패)과 동률, 하지만 골득실(첼시 +28, 토트넘 +15)에서 앞섰다. 5위에서 3위로 치고 올라갔다. 토트넘은 같은날 에버튼과 2대2 무승부, 4위로 떨어졌다.
어이없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45분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곧바로 동점이 됐다. 후반 2분, 이번에는 선덜랜드 매튜 킬갈론이 자책골로 보답(?)했다. 보기드문 장면의 연출이었다.
힘을 얻은 첼시는 후반 10분,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다비드 루이스의 도움을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라파엘 베니테스 첼시 감독은 "2~3일 전만해도 언론은 위기라고 했다. 2~3시간 전에는 세상의 끝을 말했다. 이제 우리는 3위이고, 언론은 너무 급하다. 침착하고 정확한 분석을 해야한다"고 언론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최근들어 잉글랜드 언론이 '첼시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힘들수도 있다'며 위기설을 내세운 것에 대한 반박이었다. 베니테스 감독은 "몇몇 선수들이 지쳐 보였지만 우리는 충분한 자질이 있고,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 첼시는 12일 루빈 카잔과 유로파 리그 8강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