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일일극 '미친 사랑'이 8일 첫방송부터 화끈했다.
1회부터 파격적인 소재와 애정신으로 강렬함을 전한 것. 프롤로그에서 박선영(윤미소 역)과 고세원(서경수 역)의 애절한 키스신으로 시작한 1회는 허태희(이민재 역)와 김연주(한나영 역)의 격정적인 베드신으로 마무리됐다.
첫 회에는 윤미소와 한나영의 악연의 이유가 밝혀졌다. 어린시절 미소와 함께 보육원에서 자란 나영은 자신이 입양되기로 한 부잣집에 미소가 가게 되면서 복수의 싹을 키우기 시작한다. 나영은 미소가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았다고 생각하며, 미소를 파멸시키기 위해 미소의 남편 이민재(허태희)를 유혹하기 위해 호시탐탐 때를 노린다.
한편, 불임이 된 며느리 미소가 못마땅한 시어머니 허명자(유혜리)는 민재에게 끊임없이 대리모를 붙인다. 그런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미소는 애처가였던 민재에게 충격과 배신감을 느끼고, 그 와중에 민재가 외박을 하며 미소의 불안은 커져만 갔다.
뿐만 아니라, 이 날 방송에서는 고부갈등으로 괴로워하던 민재가 고급바에서 홀로 술을 마시고, 나영은 술에 취한 민재를 자신의 집에 데려다 하룻밤을 보내게 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나영과 민재의 첫 애정신은 화끈했다. '미친사랑'은 아침드라마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수위 높은 키스신을 선보이며 격정적이면서도 리얼한 멜로를 예고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