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형자가 곗돈 사기 피해를 본 경험을 고백했다.
김형자는 최근 진행된 MBC '세바퀴-범죄와의 전쟁' 녹화에서 "내가 19세 때 방송국에서 선배 언니가 계를 하라고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날 김형자는 "천만 원짜리 계를 붓는데 내가 5번째였다. 돈을 받으려고 하는데 계가 깨졌다고 하더라. 알고 보니 1번부터 5번까지 다 자기가 곗돈만 받아서 먹어 챙긴 거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샀다.
이에 다른 출연자들은 "진짜 방송 선배가 그랬냐"며 믿기 어려워했고, 김형자는 "누구라 그러면 알 수도 있지만 말은 못 한다"라고 대답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 김형자는 "25년 전에 우리나라 가수들을 거의 다 사기 치고 해외로 도망간 가수 A씨가 있었다. 당시 피해자가 20명 정도 됐었고, 안 당한 연예인이 없었다. 전 재산을 날린 유명인들도 꽤 있었다"고 그 시절을 회상하며 울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신동선 전 형사가 출연해 현장에서 뛰던 경험을 토대로 사기 예방 방법과 대처법을 알려줘 큰 호응을 얻었다. 방송은 30일 밤 11시 10분.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