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욱이 LG맨으로 깔끔한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시즌까지 삼성에서 뛴 정현욱은 FA로 4년간 총액 28억6000만원에 LG와 계약했다. 불펜이 약한 LG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정현욱은 8회초 정성훈의 만루포로 단숨에 7-4로 역전시키자 8회말 곧바로 마운드에 올랐다. 마무리 봉중근까지 승리의 디딤돌을 놓는 셋업맨 역할로 나섰다.
정현욱은 첫타자 박정권을 3루수앞 땅볼로 잡아냈고, 이어 김강민은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대타 김성현도 유격수앞 땅볼로 잡아내고 재역전을 노린 SK 타선을 잠재웠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