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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옆차기, "'거북이', 다비치 주려고 7개월간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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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이단옆차기가 다비치 '거북이' 탄생비화를 밝혔다.

이단옆차기는 "'거북이'는 7개월간 다비치를 위해 작업한 곡이다. 자신의 모습을 거북이에 투영, 제3자 관점에서 이를 바라보며 상처를 치유하는 듯한 가사를 다비치의 뛰어난 가창력으로 포근하면서도 덤덤하게 잘 소화해낼 것이라 생각해 꼭 이들이 불러줬으면 했다"고 밝혔다. 또 "동화 '토끼와 거북이'를 생각하며 곡을 만들었다. 토끼처럼 빠르고 서두르는 사랑과 이별보다는 거북이의 느린 걸음에 비유, 힘겹고 느리지만 더 아름답고 애틋한 사랑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다비치는 정규 2집 타이틀곡 '둘이서 한잔해'로 Mnet '엠카운트다운' 1위를 차지했으며 '거북이'를 비롯한 앨범 수록곡을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시키며 인기몰이 중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