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22)가 누캄프와의 이별을 선언했다. 그러자 잉글랜드 맨유가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섰다.
3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맨유는 1년 반 전에도 티아고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거절을 당했다. 맨유가 제시한 금액은 1500만파운드(약 250억원)이었다. 당시 티아고는 바르셀로나 1군에 남아있기를 원했지만, 이젠 팀을 떠날 때라고 결정했다.
티아고의 부친인 마징요는 "내 아들은 세계적인 다른 팀에서 많은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티아고는 좋은 선수들과 뛰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러나 티아고는 야망이 크다. 출전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또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축구는 많은 것이 변한다. 어떠한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티아고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길 원한다. 그는 더 많은 출전시간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부친은 "티아고는 바르셀로나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 그러나는 다른 팀에서 더 많은 출전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는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친은 "바르셀로나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얼마나 많은 선수를 영입할 지 모르겠다. 그들은 이미 중원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바르셀로나 2군에서 뛰고 있는 동생인 라파 알칸타라도 다음시즌 1군으로 올라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 출신인 티아고는 5살 때 스페인으로 건너와 9살 때 바르셀로나와 계약했다. 1군 데뷔는 2009년이었다. 마요르카전이었다. 그는 1년 뒤 데뷔골을 넣었다. 티아고는 2년 전 재계약했다. 바이아웃은 2500만파운드(약 420억원)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