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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연, 中 다이빙 프로 출연…물 공포증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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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가수 채연이 중국의 다이빙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최근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채연은 오는 4월 6일 첫 방송 되는 중국 저장위성TV의 다이빙 서바이벌 프로그램 '중국성도약(中國星跳躍)'에 참가한다. '중국성도약'은 유명 연예인들이 선수들에게 직접 훈련을 받아 다이빙 실력을 겨루는 프로그램으로 중국 다이빙 국가대표팀의 단장인 저우지홍(周繼紅)이 총감독 및 심사위원을 맡는다.

지난 22일 열린 첫 훈련에서 채연은 심각한 '물 공포증'때문에 눈물을 쏟았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처음으로 수영을 배웠다는 채연은 아직도 물이 무서운 듯 완전 무장을 한 상태로 훈련에 나섰다. 구명 조끼까지 착용한 채연은 용감하게 5M 높이의 다이빙대에 섰지만 여전히 겁먹은 모습. 다이빙대 위에서 크게 소리를 지르거나 눈을 가리는 등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던 채연은 결국 코치와 함께 손을 잡고 다이빙대에서 뛰어내렸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훈련에서는 천천히 방법을 터득하고 물에 적응하면서 서서히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29일 '중국성도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사진 속 채연은 불과 며칠 전과는 다른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드러냈다. 붉은색 수영복을 입은 채연은 물 공포증을 많이 극복한 듯 다이빙대 위에서 미소를 짓는 여유를 보이기도 하고 완벽하게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채연은 앞서 22일 자신의 웨이보에 물 공포증, 고소 공포증을 갖고 있음에도 '중국성도약'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살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할 수는 없어. 때로는 죽도록 싫어도 해야만 할 때도 있는 거야. 내가 싫어하는 깊은 물. 그리고 또 무서워하는 높은 곳. 하필이면 이 두 가지가 다 있는 '중국성도약'을 선택한 건 못 한다고 무섭다고 피하기만 한다면 영원히 도망치기만 할 테니까 맞서보기로 했어"라며 "그러니까 응원해줘. 내가 잘할 수 있게. 도망치고 싶을 때에도 다시 용기 낼 수 있게. 잘 할 거라고 믿어줘. 그럼 나도 나를 믿어볼게"라며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중국성도약'에는 채연 외에도 류위신, 조우웨이통, 원야, 씨엔즈, 톈량, 스샤오룽, 원야 등이 출연해 다이빙 실력을 겨룬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