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보컬 정동하가 뮤지컬 무대에서 극성 팬의 습격을 받았다.
지난 23일 정동하가 출연 중인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 커튼콜 공연 중 관객이 무대 위에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제작사 라이브앤 컴퍼니는 "공연 종료 직전 출연배우들의 커튼콜이 마무리되고 주요 배우들이 퇴장하는 중에 일이 일어났다"며 "정동하의 팬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무대 위로 난입해 무대 뒤 정동하를 쫓아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 팬은 정동하의 우측 어깨에 상처까지 입혔다.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극 중 주요 장면에서 상반신 일부를 노출해야 하기 때문에 상처 크기에 따라 공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제작사 측은 "비록 경미할지라도 공연 중 무대 위로 난입하여 배우에게 상처를 입힌 경우라 별도의 대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해당 관객이 이미 다른 공연에도 매표해 놓은 상태라 강제적으로 매표 취소가 가능한지도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동하가 출연 중인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은 '오페라의 유령', '캣츠'등을 작곡한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라이언킹', '아이다' 등을 작사한 팀 라이스가 콤비를 이루어 발표한 작품으로 오리지널 라이선스로 한국에서 초연됐다. 정동하 외에도 송창의, 조성모, 임시완이 주인공 요셉으로 출연하며 오는 4월 11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스포츠조선닷컴>